[아시아증시 오전] 차익실현 매물·미국 실적 부진에 하락…일본 닛케이 1.11%↓·중국은 반등

입력 2015-07-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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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22일(현지시간) 오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1% 하락한 2만611.37로, 토픽스지수는 0.94% 내린 1658.19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상승한 4022.29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5% 내린 3369.6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74% 떨어진 2만5347.9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945.60으로 0.67% 하락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38% 급증했으나 아이폰 판매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8%까지 폭락했다.

MS는 노키아 인수 비용을 상각 처리하면서 지난 분기 약 32억 달러 순손실로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8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스마트폰 부품 공급업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애플이 가장 큰 고객인 재팬디스플레이는 3.8%, 스마트폰 백라이트 제조업체 미네비아는 2.9% 각각 급락했다.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로 떨어지면서 수출기업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낙폭을 급격히 줄인 끝에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증시 상장 중국 기업 주가 추이를 나타내는 항셍차이나엔터프라이즈지수는 1.2% 하락해 최근 1개월간 하락폭을 12%로 확대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지수 중 가장 안 좋은 성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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