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엔화 대비 5주래 최고치 육박…달러ㆍ엔 124.36엔

도쿄외환시장에서 2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전날과 비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124.36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오른 1.0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4.65엔으로 0.10% 올랐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 뉴욕시장에서 기록했던 5주래 최고치인 124.39엔 근처에 계속 머물고 있다. 앞서 달러ㆍ엔 환율은 지난달 초 135.86엔으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연준이 9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말해 강달러를 부추겼다.

IG증권의 이시카와 주니치 시장 애널리스트는 “달러ㆍ엔 환율이 125엔 선으로 접근할 수록 정치적으로 민감한 영역에 들어가게 된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태평양을 사이에 둔 양측 모두 반대 여론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TPP 참여국 12개국 장관들은 오는 28~31일 하와이에서 전반적 협상 타결을 위해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TPP 협상의 마무리 단계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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