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그린버그 그루브샤크 공동설립자. 출처 트위터
무료 음악 스트리밍서비스업체 그루브샤크의 공동설립자인 조슈아 그린버그가 2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게인스빌 경찰은 지난 19일 그린버그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가 살해당했거나 자살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루브샤크는 사용자들이 음악 파일을 자유롭게 올리는 것을 허용하는 서비스로 음반회사들과의 법정 분쟁 끝에 지난 4월 말 결국 문을 닫았다.
그린버그는 지난 2007년 플로리다대 대학 동창 두 명과 함께 그루브샤크를 설립했다. 그루브샤크는 한때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결국 각종 법적인 문제에 휘말려 몰락하게 됐다.
뉴욕연방법원은 지난 5월 1일 그루브샤크 모회사인 이스케이프미디어그룹에 손해배상액 5000만 달러(약 578억원)를 음반사들에 물고 그루브샤크 사이트를 영구 폐쇄하라고 지시했다.
그린버그는 그루브샤크 재직 당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했으며 2008년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미국 최고 젊은 사업가’ 중 한 명에 꼽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범죄 의심 행위를 경찰서에 신고하는 앱 탭실드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