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이번시즌 유력한 신인왕 ?

입력 2015-07-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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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연합뉴스)

구자욱(22ㆍ삼성 라이온즈)이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구자욱은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올스타팀 1루수로 출전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김하성과 함께 맞붙었다.

이번 시즌 구자욱과 김하성에게 쏟아진 관심은 뜨거웠다. 신인 다운 신선한 매력과 베테랑 못지않은 실력을 겸비한 두 선수의 활약에 야구팬은 환호했다. ‘포스트 이승엽’으로 지목되는 구자욱은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관심을 받았다.

구자욱은 삼성의 두꺼운 선수층에 밀려 시즌 초반에는 선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불안한 수비력도 문제가 됐다. 그러나 최근 박석민의 부상으로 3루 수비를 맡았다. 실전 경험이 늘어나며 수비도 안정감을 찾고 1루수와 3루수, 중견수, 우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선보였다.

구자욱의 장타율은 0.539로 79경기 동안 2루타 23개, 3루타 2개, 홈런 9개로 38타점을 생산했다. OPS(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값)는 0.940으로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통상 ops가 0.950을 넘으면 일류 선수로 분류한다. 삼성 내에서는 최형우(1.020)다음으로 높다.

최근 출장한 10경기에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한 구자욱의 시즌 타율은 0.329로 기세가 올랐다. 특히 지난달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4안타를 터트려 한 경기 최다안타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물이 오른 구자욱이지만 아직 김하성보다 조금 뒤처져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구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5시즌 하반기 첫 3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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