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연준 금리인상 전망에 상승…달러ㆍ엔 124.19엔

도쿄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124.1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린 1.08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4.42엔으로 0.03% 올랐다.

지난 17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개월째 상승하고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등 주택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연내 금리인상 관측에 힘을 실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 초반 97.993으로 지난 4월 23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그리스 은행은 이날 3주 만에 다시 문을 여는 등 그리스 우려가 완화하면서 유럽과 미국의 통화정책 차이가 부각되는 것도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이날 오전 독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3%로, 1분기와 같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외환시장에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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