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ㆍ이병헌ㆍ하정우, 무더위 식혀줄 ‘액션 3인방’ 떴다

입력 2015-07-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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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황정민VS‘검객’ 이병헌VS‘청부살인업자’ 하정우

충무로 대세 남자 배우들이 올 여름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들 영화로 돌아온다. ‘협녀, 칼의 기억’의 이병헌, ‘암살’의 하정우, ‘베테랑’의 황정민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들의 컴백 소식에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병헌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충무로 대체 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지.아이.조’ 시리즈,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가장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그가 8월 13일 개봉을 앞둔 ‘협녀, 칼의 기억’에서 매혹적인 악인이 되어 돌아왔다.

이병헌은 천출의 신분에도 탁월한 검술과 빼어난 지략으로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유백으로 변신한다. 유백은 왕도 쥐락펴락할 만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동시에 내면엔 아무도 모를 깊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이병헌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이병헌은 “감독이 우리 영화는 배우들의 감정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액션을 하는데도 그 감정이 드러나길 원해서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했다. 육체적으로도 고생했지만, 감정적인 소모도 다른 영화보다 심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렇게 와이어를 많이 사용한 촬영은 처음”이라고 밝히며 “고난도 액션과 빗속 격투 등 다양한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냈고, 나중엔 오히려 즐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추격자’, ‘더 테러 라이브’, ‘허삼관’ 등 배우와 영화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하정우는 영화 ‘암살’에서 암살단을 쫓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로 분했다. 그는 냉철한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눈빛은 물론 유쾌한 면모를 지닌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로 또 한 번 스크린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하와이 피스톨은 영감(오달수 분)과 함께 친일파 암살 작전의 정보를 입수한 누군가로부터 거액의 의뢰를 받고 경성으로 건너가 암살단 안옥윤(전지현 분), 속사포(조진웅 분), 황덕삼(최덕문 분)의 뒤를 쫓는다.

하정우는 “오달수 선배와는 첫 만남이지만 항상 함께 하는 가족 같은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 덕분에 하와이 피스톨 캐릭터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오달수와의 남다른 연기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국제시장’을 통해 1000만 배우로 등극한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베테랑’으로 돌아온다. 2013년 영화 ‘신세계’에서 냉혹하면서도 뜨거운 의리를 지닌 정청 캐릭터로 “드루와”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신드롬을 이끈 배우 황정민은 ‘베테랑’에서 약자에겐 부드럽고, 강자에게는 강한 행동파 광역수사대 서도철 역을 맡아 거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베테랑’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돈은 없어도 ‘가오’까지 잃어선 안 된다고 믿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은 모두가 두려워하는 상대 앞에서도 앞뒤 재지 않고 겁먹지 않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이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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