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그리스 우려 완화·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혼조…10년물 금리 2.35%

입력 2015-07-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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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0.1bp(bp=0.01%P) 하락한 2.35%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9bp 떨어진 3.10%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0bp 상승한 0.65%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장기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한 반면, 단기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그리스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상반된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리스 의회가 그리스 의회가 3차 구제금융의 조건인 경제개혁안을 입법 처리했다는 소식에 2년 만기 단기 국채에 매도세가 쏠렸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각국의 의회가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승인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증액하겠다고 밝히자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됐다.

반면, 재닛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을 한 것이 장기 국채 매수세로 이어졌다. 옐런 의장은 전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 기대대로 전개되면 연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상해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데 적절한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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