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국·그리스발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닛케이 0.7%↑

입력 2015-07-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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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2만600.12로, 토픽스지수는 0.88% 오른 1660.83으로 거래를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와 그리스 경제개혁법안 처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대로 전개된다면 연내 어느 시점에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존의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재확인시켰다.

우려했던 그리스의 경제개혁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긴 토론 끝에 국제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던 경제개혁안을 표결에 부쳐 입법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 투표 결과는 찬성 228표, 반대 64표로 집계됐다. 이에 국제채권단의 그리스 지원 방안 세부 협상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들의 의회 승인만 얻으면 그리스는 세 번째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닛케이지수는 상승 개장 후 줄곧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장 초반 2만591.52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장중 저가(2만 523.25)도 전일 종가(2만 463.33)를 웃돌았다.

주요 종목으로는 알프스 전기가 6% 급등했고, 보석브랜드 타사키는 8% 급락했다.

신킨자산운용의 후지와라 나오키 펀드매니저는 “그리스 이슈가 잠시 소멸됐다”면서 “또한, 해외의 금리 정책이 일본증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은 오는 9월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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