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박영수(63) 변호사를 습격해 상해를 입힌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이모(63)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박 변호사의 로펌 사무실 근처에서 퇴근하던 박 변호사에게 달려들어 폭행을 가하고 공업용 커터칼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 씨를 고소했지만, 변호를 맡은 박 변호사가 사건을 맡은 뒤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