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09% 하락한 배럴당 51.6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71% 빠진 배럴당 57.4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핵 협상을 타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핵 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이 다시 석유 수출시장에 참여해, 원유 과잉공급으로 유가를 끌어내릴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란 핵 협상은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 중이다.
제재 전문 변호사 사로쉬 자이왈라는 “이란은 시장에서 석유 핵심 공급 국가로 다시 자리 잡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원유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