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 3065명…전년대비 24% 증가

입력 2015-07-13 10:04수정 2015-07-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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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주택금융공사)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

13일 주택금융공사는 올 상반기 주택연금에 3065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472명) 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총 가입자는 2만 5699명에 달한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께서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올 상반기 가입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 8100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월지급금 99만원이다. 지난해 평균 2억 7300만원과 비교하면 2.9% 오른 금액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억 1200만원에서 3억 2000만원으로 2.6% 올랐다. 특히 지방은1억 7900만원에서 1억 9000만원으로 6.1%나 뛰었다.

그렇다면 주택연금은 고령층 소비에 어떤 영향을 줄까?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2012~2014년)에 따르면 주택연금에 가입한 고령층의 경우 소득이 100만원 증가할수록 소비는 80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로소득이 있는 고령층은 소득이 100만원 많아지면 소비는 68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제헌 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주택연금 가입자의 경우 매달 받는 주택연금 월지급액은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에 비해 안정적인 소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소비성향이 높다"며 "고령층 소비를 진작시키는 주요 대안으로 주택연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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