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 마감…中 증시 급등세+그리스 낙관론 영향

입력 2015-07-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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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EU 정상회의 결과 주목"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2원 내린 11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2.4원 내린 달러당 1131.5원에 출발했다. 추락세를 나타내던 중국 증시가 급반등한데다 그리스 정부가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개혁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오후에도 중국 증시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그리스 낙관론도 지속되며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을 장중 확대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날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순매도함에 따라 내림폭이 제한됐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는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토대로 오는 12일(현지시각)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2일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을 승인하면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고 그렇지 않으면 상승할 것”이라며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보다 6.59원 떨어진 100엔당 926.7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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