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얼마 전 일명 '개막걸리녀'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사건이 있었습니다. 며칠간 굶은 애완견에게 막걸리를 먹인 일이었죠. 그런데 개막걸리녀로 알려진 사진이 실제 사건의 주인공이 아니라 도용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일 MBN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에서 개막걸리녀로 알려진 사진 속 인물은 40대 심모 씨로 실제로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강아지 학대 사진을 올린 사람은 30대 조모 씨로, 과거 알고 지내던 심씨의 사진을 무단 도용해 SNS에 올린 거라네요. 조씨는 외모가 뛰어난 심씨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관심을 많이 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도용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졸지에 동물 학대자가 된 심씨는 지난 일주일간 악플에 시달리며 괴로웠다고 토로했습니다. 현재 심씨는 조씨에 대해 형사 고소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