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헌. (뉴시스)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정찬헌(25·LG 트윈스)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찬헌 선수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찬헌에게 KBO 규약 제151조 3항에 따라 올 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240시간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찬헌은 6월 22일 새벽 음주 운전 후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문제가 됐다. LG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정찬헌에게 3개월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정찬헌은 이 사고와 관련해 “음주 사고를 내 팬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폐를 끼쳐 미안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