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중국증시 연일 급락에 ‘패닉’…일본 닛케이 2%대 급락·중국 상하이 낙폭 4% 육박

입력 2015-07-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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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9일(현지시간) 오전 하락하고 있다. 중국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다른 아시아 시장도 패닉에 빠진 모습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2% 급락한 1만9319.92으로, 토픽스지수는 2.39% 내린 1544.68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1% 급락으로 개장하고 나서 3.8%까지 낙폭을 확대해 3374.32가 떨어지면서 3500은 물론 3400선마저 붕괴했다. 이런 추세라면 이날 상하이지수는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90% 내린 3255.5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0% 빠진 8814.8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437.26으로 0.34% 빠졌다.

일본증시는 중국증시 혼란과 그리스 위기에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2%대의 급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장 초반 3% 급락하기도 했다.

엔화 가치는 전날 주요 16개국 통화 대비 전부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120엔대에 움직이고 있다.

중국증시는 당국의 거듭된 부양책에도 사흘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감독이 전날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와 기업 임원들의 지분 매각을 금지시키는 초강수를 뒀으나 증시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4%로 시장 예상 1.3%를 웃돌았다. 그러나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마이너스(-)4.8%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PPI는 40개월 연속 하락해 사상 최장기간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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