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에 시총 상위株 '우수수'…한국전력만 나홀로 '상승'

그리스 사태에 중국 증시 폭락까지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한국전력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3% 내린 1989.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을 사수하며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장 한때 지수는 1983.98(-1.6%)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 시총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0.16% 떨어지고 있으며 NAVER,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POSCO, 제일모직 등이 1~3% 가량 내리고 있다.

다만 한국전력은 2%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이 시간 현재 3.05% 내린 704.1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는 외국인(-268억원)과 기관(-262억원)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를 보이는 종목이 대다수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3.49%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산성앨엔에스가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다음카카오(-5.72%), 바이로메드(-4.71%), CJ오쇼핑(-4.00%), CJ E&M(-5.72%) 등도 약세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 OCI머티리얼즈, 웹젠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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