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그리스 우려 지속에 720선 붕괴…외국인 ‘팔자’에 시총 상위주 ↓

입력 2015-07-09 09:1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수급 공백에 720선이 무너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내리고 있으며 지수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84%) 내린 723.52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사태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국제채권단이 그리스 정부에 오는 12일이 협상 마감시한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내자 그리스 정부는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해 주면 연금과 세제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 최악의 상황(그렉시트)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개장 직후부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개인만 114억원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 지수도 모두 하락 중이다. 코스닥신성장이 4.75% 빠지며 하락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화학, 음식료/담배, 제약, 코스닥벤처기업이 3% 넘게 내리고 있다. 제조, 유통,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코스닥중견기업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3개 업종만 소폭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동반 하락세다. 셀트리온 -2.85%, 다음카카오 -0.72%, 동서 -3.62%, 메디톡스 -3.59%, CJ E&M -1.42%, 바이로메드 -3.75%, 파라다이스 -1.89%, 로엔 -0.13%, 산성앨엔에스 -5.16%, 컴투스 -2.10%를 나타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