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중국증시 급락·시장 수급 불균형 전망에 하락…WTI 0.67%↓

입력 201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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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67% 하락한 배럴당 51.98달러를 나타내며 배럴당 50달러를 향해가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49% 빠진 배럴당 56.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시장전문가들은 공급 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며 WTI 가격은 배럴당 50달러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5달러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날 유가는 이란 핵협상 협의 시한이 한 차례 더 연기됐다는 소식에 공급 과잉 우려가 소폭 약화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급락한 채 개장하자 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8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 급락 개장하고나서 장 초반 대비 8% 폭락하며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상하이지수는 3.88% 빠진 3582.5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국제 원유 최대 수요국 중 하나인 중국의 증시가 요동침에 따라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됐다. 이에 중국의 원유 수요량이 감소해 시장의 공급·수요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CNBC는 “이란 핵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따라 시장 투자자들이 이란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원유시장에 가장 큰 악재는 중국증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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