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8일 국내 10대 그룹의 해외 계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91개 국가에 2055개의 해외 독립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대 그룹의 해외 계열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었다. 중국 내 세워진 해외 계열사는 모두 470개로, 10대 그룹 전체 해외 계열사의 23%를 차지했다.
중국에 가장 많은 계열사를 보유한 10대 그룹은 롯데와 SK로, 각각 84개의 중국 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와 삼성도 중국에 각각 81개, 80개의 현지 법인을 보유했다. 해외에 가장 많은 법인을 둔 그룹은 삼성으로, 67개국에 488곳이 위치했다. 이어 △LG 55개국 292개사 △현대차 40개국 268개사 △두산 33개국 114개사 순이었다. 현대중공업은 23개국 52개사로 상대적으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