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막판 진통 지속…마감시한 며칠 더 연기

입력 2015-07-0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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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이 막판 진통을 계속하면서 타결 마감시한이 며칠 뒤로 다시 미뤄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전략 커뮤니케이션 담당고문 겸 대변인 대행은 7일(현지시간) 협상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는 10일까지 절충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프 대행은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국+독일)과 이란은 모든 영역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며 “지금 기술적이고 당사국 모두에 이해관계가 크게 걸린 일을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마감시한이 아니라 타결 내용의 질”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애초 한 차례 연기한 시한인 이날을 지나 협상이 며칠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협상단 대변인은 “우리에게 특정 마감시한은 없다”며 “시한 준수보다 타결 수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이란 금수제재 해제 방법이 핵심적 쟁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협상 타결과 동시에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주장하고 있으나 서구국은 협상 내용 이행에 따른 점진적 제재 해제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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