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과도한 하락 부담에 반등…WTI 0.93%↑

입력 2015-07-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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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93% 오른 배럴당 53.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4% 상승한 배럴당 57.2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와 중국증시의 변동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 긴급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지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의 핵협상도 원유 시장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란은 핵협상이 타결되면 서방제재가 해제돼 원유 수출량을 기존보다 두 배 늘릴 것으로 공언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유가가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의식하며 두 달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공급 측면에서는 이란의 경제 제재가 풀릴 경우 러시아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업체 팩트글로벌에너지(FGE)는 “브렌트유 가격은 단기적으로 70달러선 밑으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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