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 경제지표 부진ㆍ그렉시트 우려에 엔화 강세…달러ㆍ엔 122.58엔

입력 2015-07-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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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안전자산인 엔화가 주요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서비스지표가 예상외 부진을 나타내고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현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0.01% 하락한 1.10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오른 122.5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1% 빠진 135.51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14% 하락한 96.26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 사태가 불안감 증폭이 엔화에 대한 매수세를 형성시켰다. 5일 시행된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표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오고 나서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2%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동결하며 그리스 정부를 압박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당초 6일까지 예정됐던 은행 영업중단과 현금인출기(ATM) 출금 60유로 제한, 해외 송금 제한 등 자본통제조치를 8일까지 연장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4.8을 기록하며 앞선 속보치 기록과 동일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전망치인 54.9와 5월의 56.2, 4월의 57.4보다 낮은 수준이다. 즉 서비스 성장세가 3개월 연속 둔화했음을 의미한다. 5월 서비스 PMI 확정치는 지난 2009년 말 이후 기록된 평균치인 55.8을 소폭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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