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사진 왼쪽)와 로이드.(연합뉴스)
미국이 여자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뒀다.
미국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4-1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1991년과 1999년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미국과 2011년 우승국인 일본의 대결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미국의 압도적인 화력에 일본은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미국은 거세게 공격했다. 전반 3분 코너킥 찬스에서 라피노에가 올린 절묘한 공을 로이드가 그대로 골대에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첫 득점을 기록한 지 2분이 채 되지 않아 로이드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전반 14분 홀리데이의 골로 차이를 벌렸다. 이어 전반 16분 로이드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4-0으로 앞서갔다. 추격에 나선 일본은 오기키가 전반 27분 만회골을 터트려 한 점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