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 고용지표 부진ㆍ연준, 금리인상 연기 전망에 달러 약세…달러ㆍ엔 123.08엔

뉴욕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달러는 주요통화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고용지표가 예상외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며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0.02% 상승한 1.10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3.0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2% 오른 136.43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17% 하락한 96.09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취업자 수가 2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인 23만3000명을 밑도는 것이다. 지난 5월 비농업 고용도 앞선 28만명 증가에서 25만4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6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0.2% 올랐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5월은 0.3% 상승에서 0.2% 상승으로 수정됐다.

실업률은 7년 만에 최저치인 5.5%에서 5.3%로 낮아졌으나 이는 일자리 증가보단 경제활동 참가율이 62.6%로 1977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건 증가한 28만1000건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인 27만건을 웃돌았다.

시장관계자는 “실업률 최저치에 대해 큰 의미를 두기 어렵고,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것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인상을 늦출 것으로 예상했다. 곧 이는 달러에 대한 매도세를 형성하게 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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