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업 탐방] 비즈플레이,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앱 ‘1등’ 꿈꾼다

입력 2015-07-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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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이메일·그룹웨어 합쳐진 ‘콜라보’ 비즈니스용 협업 서비스… 올 200여개 신규 앱 출시 목표

▲비즈플레이는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는 B2B(기업대기업)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이다. 비즈플레이 직원들의 쉬는 시간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 비즈플레이

비즈플레이는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하는 B2B(기업대기업)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한 달 만에 전자금융 솔루션 업체인 웹케시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독자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B2B 핀테크란 금융과 IT의 결합을 통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속에 금융을 융합시키는 개념이다.

비즈플레이는 콜라보·오픈보드·전자세금계산서·전자결재 등 획기적인 비즈니스 앱으로 주목을 받으며, 서비스 오픈 5개월 만인 지난 4월 가입 기업 2만5000개를 넘어섰다.

현재 46개의 앱이 비즈플레이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그중 글로벌 통합계좌관리, 텍스빌365, 금융결제원 자동이체 등 10여개의 앱이 B2B 핀테크 관련 앱이다.

글로벌 통합계좌관리는 각국 MNCs(다국적기업) 현지법인이 각 나라 은행 계좌에 대한 잔액, 거래내역 등 계좌정보를 통합관리하고 분석보고서를 통해 금융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계좌정보관리, 스크래핑,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보고서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 대만, 독일,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등 10여 개국에 대한 통합계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KT&G, 빙그레, 인터파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30만개의 국내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국내 대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텍스빌365(Taxbill365)’와 통합한 ‘비즈플레이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결제원 자동이체 앱을 선보이기도 했다. 금융결제원 자동이체는 금융결제원 CMS를 이용해 은행 및 증권사, 고객계좌 등 다수의 납부자 계좌에서 약정된 금액을 출금해 이용기관이 지정한 계좌에 집금하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 자동이체 앱은 이용자가 자동이체출금 목록을 표준 엑셀파일에 작성해 등록하면 자동이체파일을 생성해 금융결제원에 전송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금·이체 처리 후 이용기관 지정계좌에 수납·집금된 결과를 최종 확인할 수 있다. 수납현황 및 미납관리를 언제든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납입하는 수수료와 임대료, 수강료, 회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윤완수 비즈플레이 대표는 “금융기관과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B2B 핀테크 시장의 잠재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비즈플레이

비즈플레이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콜라보’는 메신저·이메일·그룹웨어 등 업무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앱이다. 기업에서 이뤄지는 협업을 이메일이나 메신저가 아닌 그룹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진행할 수 있어 원활한 의사 전달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카카오톡’이 개인용 모바일 메신저라면 콜라보는 비즈니스 업무가 중심이 되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셈이다.

이외에도 목적에 따라 경조사게시판, 공지게시판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오픈보드’ 등 사내뿐만 아니라 거래처 직원, 고객사 등 외부와의 업무에서도 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앱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플레이는 올해 최대 200여개의 신규 앱 출시를 통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완수 대표는 “전자상거래 규모를 기준으로 볼 때 B2B 핀테크 시장은 B2C분야의 40배가 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구가 미진하다”며 “비즈플레이와 웹케시 B2B 연구센터의 기술력과 노하우, 금융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B2B 핀테크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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