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2-1으로 누른채 전반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파라과이와 맞붙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2-1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마리아와 메시, 세르히오 아게로를 앞세웠다. 이에 맞서 파라과이는 발데즈와 산타 크루즈를 최전방에 세웠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 전반 12분 마르코스 로호(아르헨티나), 전반 13분 루카스 비글리아(아르헨티나)와 세사르 카사레스(파라과이)가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첫 득점은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헤라르도 마르티뇨가 측면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메시가 프리킥상황에서 패스한 공을 로호가 이어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파라과이 골문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7분 파스토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리오넬 메시가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추격에 나선 파라과이는 전반 42분 루카스 바리오스의 골로 한 점 만회했다. 페널티 박스 끝에서 날린 바리오스의 강력한 슈팅에 골키퍼 로메로가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준결승에서 승리하는 팀은 5일 새벽5시 산티에고에서 열리는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개최국 칠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