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무학, 이달 초 '좋은데이 핑크' 출시… 컬러시리즈 인기 이어간다

입력 2015-07-01 08:26수정 2015-07-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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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장에도 성공 침투

[종목 돋보기] 무학이 이달 초 복숭아 맛의 좋은데이 핑크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무학은 칵테일 소주 열풍에 힘입어 수도권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침투했다는 분석이다.

1일 무학에 따르면 이달 초 좋은데이 레드(석류), 스칼렛(자몽), 옐로우(유자), 블루(블루베리)에 이은 다섯 번째 컬러시리즈 핑크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여름철 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좋은데이 핑크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 복숭아 과즙을 함유한 제품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일주일 만에 200만 병이 판매됐으며 한 달 만인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1000만 병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무학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도권 시장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는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갖췄다며 손님들을 끌어 모으는 술집 및 식당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입소문을 타고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찾는 고객들도 늘었다.

전국 편의점에도 진출했다. 무학은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편의점 매장에서 소주 좋은데이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 초 생산시설 보완을 완료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해나가고 있다.

증권사도 밝은 전망을 내놨다. 교보증권은 소주시장이 내년까지 성장을 이어갈 것으라며 무학을 톱픽으로 꼽았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식료품제조업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소주출하량은 올해 이래로 연간 5~8% 증가하는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지방 회사들의 수도권 진출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번 무학의 경우 다르다”며 “서울 주요 상권에서 무학 제품을 손쉽게 접하게 됐으며 이는 도매상에서 재고 회전이 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학의 지난해 매출(2852억원)은 업계 1위 하이트진로(1조8723억원)의 6분의 1도 안되지만 영업이익(815억원)은 하이트진로(937억원)와 대등한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27.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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