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하, ADA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머지 않아 안전한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몇 년 전까지 고급차량 위주로 적용되던 차선이탈경보, 앞차추돌경보 등의 ADAS 기술은 점차 준중형 자동차로 적용이 확대되며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ADAS 시장에 진입하는 국내외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순수한 자체 기술로 자동차에 순정 공급을 할 정도의 높은 기술력을 구사하는 기업은 손에 꼽힌다. 특히 카메라 영상인식을 이용한 ADAS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피엘케이테크놀로지(대표 박광일, 이하 PLK)가 유일하다.
PLK는 2006년부터 현대기아자동차에 차선이탈경보시스템과 하이빔자동제어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향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중동, 호주 등 전세계 자동차 모델에 적용하며 국내 영상인식 ADAS 리더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기업과 차선이탈경보(LDW), 앞차추돌경보(FCW), 교통표지판인식(TSR)이 가능한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해 그 기술성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최근 ADAS 전문기업 PLK는 앞차와의 상대속도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하게 사고 위험에 대비가 가능한 FCW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해 차원이 다른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FCW기술은 전방차량과의 차간 거리 모니터링을 통해 경보를 주는 일반적인 방식을 넘어서 전방차량과의 거리 및 상대 주행속도를 고려해 충돌까지의 시간을 계산하고 예측하여 경보해준다. 이 기술은 현재 애프터마켓 제품 옵티언에 적용돼 해외와 국내 버스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정식 런칭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PLK의 박광일 대표이사는 “업그레이드 된 옵티언의 정확한 경보를 통해 운전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저속구간 FCW, 보행자인식 적용, 브레이크 연동 등으로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LK는 ADAS 전용 칩과 모듈도 개발하여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통신모듈 등 다양한 장치와의 결합을 통해 ADAS 기술 적용의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