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칸센 열차 승객 분신 화재…2명 사망

입력 2015-06-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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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도쿄를 출발해 신 오사카로 향하던 신칸센 열차 안에서 승객 분신으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고 30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도쿄를 출발한 도카이도 신칸센 ‘노조미 225호’가 30분 뒤에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를 지나던 도중 한 남성 승객이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주위에 뿌리고 자신의 몸에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 남성이 사망했고 근처에 있던 50대 여성 1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숨졌다.

오다와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사망자 이외 중상자를 포함해 최소 10명 가량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해당 열차가 긴급 정지해 화재를 진압했다. 도카이도 신칸센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다가 이날 오후 2시 9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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