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이 화장품 케이스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30일 신양 관계자는 “최근 내부 보유설비를 활용해 화장품 케이스, 휴대폰 보호 케이스 등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화장품 케이스 금형 제작을 완료했고, 납품할 기업과도 긴밀히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양은 20년의 특수정밀 사출 경험과 원스톱 제작이 가능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대량 물량 납품과 원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케이스의 경우 금형 제작부터 사출, 증착, 압착, 레이저 가공, 도장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신양은 이러한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별도의 설비투자를 하지 않고 현재 보유중인 설비를 활용해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전략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사업에서의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사업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양은 작년 4분기 이후 흑자로 전환했으며, 올해 연결기준 1분기 11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중국에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