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혼조세 출발…그리스 우려와 中모멘텀 충돌

입력 2015-06-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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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중국의 정책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발 악재에 하락 마감한 코스피는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93포인트(-0.43%) 내린 2051.56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1% 이상 하락 출발한 이후 상승반전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 출발은 우리 시간으로 내달 1일 새벽 발표 예정인 유로그룹의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내달 5일(현지시간) 유로존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외국인을 중심으로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도 발목을 잡았다. 그리스 충격을 상쇄할 만한 중국발 정책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낙폭을 붙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지만 지수 하락세를 붙잡지는 못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우려했던 외국인은 오히려 159억원 규모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5억원과 4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업종의 하락세(-4.87%)가 두드러졌고, 금융업(-3.7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삼성전자가 소폭(-0.08%) 하락하는 가운데 시총 2위인 SK 하이닉스는 -1.32%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시총 3위에 복귀한 현대차(+1.12%)와 IR를 앞두고 있는 제일모직(+2.87%)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시 30분 기준 상한가 한 종목을 중심으로 383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92종목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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