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위기] 그리스 정부 “30일 IMF 채무 상환 불가”

입력 2015-06-3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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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가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15억5000만 유로(약 1조9300억원)에 대해 상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그리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그리스는 이달 초 6월이 기한인 여러 건의 IMF 채무를 말일에 한꺼번에 갚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과의 협상 타결에 실패해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를 받지 못하자 이런 방침을 세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시한이 연장되거나 새 협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그리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된다.

그리스는 오는 7월 5일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개혁안을 찬성하게 되면 협상이 재개돼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아직 상황은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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