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7월부터 FATF 의장직 수행

입력 2015-06-29 15:0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이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국 업무를 맡는다.

29일 금융위원회는 FATF 부의장 업무를 담당하던 신제윤 전 위원장이 다음달 1일부터 의장직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ATF 의장은 △FATF 총회 등 관련 회의 주재 △FATF의 의제 발굴, 토의, 의사 결정을 주도 △운영위원회와 실무그룹의 공동의장 선임 등 FATF 조직 구성과 운영 △AML/CFT 국제기준 미이행국가 제재 결정 △FATF 의장국 목표서 수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신 전 위원장은 의장국 목표서를 통해 의장국 핵심과제 4가지를 제시했다.

중동의 테러자금조달 관련 새로운 도전에 대한 대응노력 강화, 제4차 라운드 상호평가의 도전과 이의 극복방안, FATF 상호평가 수검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역량강화, 업무 우선순위 선정 및 전략적 자원배분을 통해 FATF의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수동적 규칙 수용자 입장에서 벗어나 핵심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