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스코ICT, 대형마트·영화관에 친환경車 충전 인프라 구축

입력 2015-06-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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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0기 구축

▲최상구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판매사업부장(사진 오른쪽)과 이재일 포스코ICT TEO(전체 에너지 최적화)사업실장(왼쪽)이 MOU를 체결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포스코ICT와 손잡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포스코ICT와 친환경차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업체는 그동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설치된 기존 충전시설과 달리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공용시설에 충전시설을 구축해 일반인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시설을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기가량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충전기 운영과 유지·관리,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등을 담당한다.

포스코ICT는 국내 민간 사업자 최초로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지에 구축을 마치고 180여 개의 충전시설은 운영중이다. 현대차는 포스코ICT가 연내 구축 예정인 120여 개의 추가 충전시설도 현대차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MOU 체결과는 별도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직영 서비스센터, 출고센터, 대리점, 블루핸즈 등 현대차의 사업 거점에 7월부터 연말까지 총 121기의 충전시설을 구축한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각 지점과 대리점, 시승센터, 블루핸즈 등 2200여 개에 달하는 전 사업장에도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3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 기아차 등과 함께 체결한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에 대한 MOU를 바탕으로 7월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단위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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