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추경 후속조치 신속히 추진…효과 극대화할 것”

입력 2015-06-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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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 발표 이후 후속조치가 신속히 추진되고 있다며 추경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부회의에서 최경환 부총리는 “메르스와 관련해 큰 불은 껐으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메르스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노력을 다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이제는 메르스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를 조속히 정상궤도로 복귀시키는 데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 당시의 뼈아픈 기억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제 주체 심리 회복과 내수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최 부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가뭄 피해상황과 농산물 수급ㆍ가격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가뭄 피해 최소화와 식탁물가 안정을 위한 구체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일 추경 등 종합적인 경기보강방안 등이 포함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최 부총리는 “메르스 등 급박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이번 추경은 과거에 비해 추경편성 발표 이후 매우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5일 당정협의에서도 추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추경은 부처협의, 당정협의, 전문가 의견수렴 등 여러 사전단계를 거쳐 국무회의 심의ㆍ의결 후 국회에 제출되므로 향후 후속조치도 신속히 추진, 추경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동시장 개혁 등 4대 부문 구조개혁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제활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회 상황이 어렵지만, 각 실ㆍ국은 각종 국회 대응에 더욱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조만간 추경안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고, 경제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요법안들도 처리되지 않고 남아 있으므로 대국회 설득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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