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공구용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전망(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삼성SDI의 e-뉴스레터에 따르면 배터리부문 시장조사업체 B3조사 결과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에서 55.1%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전동공구용 리튬전지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 진입했다. 당시에는 일본 업체들이 시장을 90% 이상 장악하고 있었지만 10년 만에 역전에 성공, 글로벌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세계적인 공구업체 독일 보쉬(Bosch)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부문 최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동공구 시장에 등장하면서 무선 전동공구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콘센트와 전선이 필요 없어 이동이 자유롭고 공간의 제약도 없어 편의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B3는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2013년 3억6300만셀에서 올해 6억1500만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 프리도니아(Freedonia)에 의하면 전동공구 수요는 연평균 4.8%씩 성장해 2018년에는 시장규모가 329억달러(약 3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저항을 낮춰 연속 출력을 50% 높였고 기계적 강도도 33%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전동 드릴에 적용된 삼성SDI의 원형 리튬이온 배터리(사진=삼성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