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카카오채널로 수익모델 확보…목표가↑ - 삼성증권

입력 2015-06-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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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5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단기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메신저의 차기 수익모델 확보로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부터 카카오톡 내에서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는 ‘카카오채널’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메신저 내에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 확보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의 주요 수익 모델인 네이티브형 타겟 광고 도입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채널 상단의 검색 탭 활성화 시 모바일 쿼리 상승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증가도 가능하다”며 “카카오톡의 절대적인 체류시간 및 도달률을 고려하면 모바일 광고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에는 카카오택시의 일부 유료화와 택시 유사 서비스 및 카카오오더, 타임쿠폰 등의 O2O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의 수익화는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어렵겠지만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추가적인 수익 추정 상향 요인이 된다고 오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단기 실적은 부진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2499억원이 예상되나 영업이이은 시장 예상치 560억원을 22.1% 하회한 436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고 성수기 효과로 매출은 늘었지만 카카오 택시 등 마케팅비용 증가와 카카오TV 외주 가공비 증가로 비용 지출이 큰 탓이다.

그는 “카카오채널을 포함한 신규 서비스 출시로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이익 상승이 예상된다”며 “그 동안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메신저의 차기 수익모델 부재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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