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그리스-채권단 협상 불발에 유로 강세…유로ㆍ달러 1.1206달러

뉴욕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유로는 주요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불안감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유로가 주요통화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01% 상승한 1.12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상승한 123.8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3% 오른 138.82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5.26로 0.17% 하락했다.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그리스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부 이견을 해결하지 못해 끝내 결론을 못 낸 채 25일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그리스가 제시했던 새 개혁안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이 막판 충돌하며 합의가 무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가 제안한 새 방안을 반대하면서 합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그리스가 세금 인상으로 재정수입을 늘리는 대신 연금 삭감 등 재정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앞선 주장을 지속했다.

그리스발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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