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강달러 흐름 지속

입력 2015-06-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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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환율 890원선 위협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강달러 기조로 상승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오른 1106.2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 16분 현재 0.6원 상승한 달러당 1105.2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택지표 호조 등으로 선진국 중앙은행 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5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전달보다 2.2% 늘며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또 달러·엔 환율이 재차 오름세를 보이는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리스 채무불인행(디폴트)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과 월말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 유입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 완화에도 강달러 흐름 속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동반 상승세가 전망된다”며 “장중 달러·엔 환율 추이와 당국 움직임에 주목하며 11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02~1109원이다.

이밖에 원·엔 재정환율이 890원선을 위협함에 따라 당국 경계가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1.03원 떨어진 100엔당 892.5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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