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현웅 법무 내정자, 공정한 법집행 적임자인지 검증할 것”

입력 2015-06-21 15:33수정 2015-06-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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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을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의 후임 법무장관으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에 우려를 표명하며 인사청문회에서의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의 내정자 발표 직후 서명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통합형 총리를 바란 국민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공안검사 출신 총리를 강행한 바 있다”며 “이번 법무부장관 내정이 그 연장선상에 있는 인사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황교안 총리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차관을 지낸 바 있다”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수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신임 총리가 임명되고 바로 다음날 경찰이 세월호 관련 단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공안총리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면서 “법무부 장관이 져야 할 책임이 막중한 때”라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김 내정자가 검찰 독립에 대한 국민의 회의적 시선을 불식시키고, 공정한 법집행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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