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vs 스포츠, 올 여름 래쉬가드 전쟁 ‘치열’

입력 2015-06-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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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리밋)

아웃도어와 스포츠 업계가 겨울, 봄에 이어 여름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통적으로 여름은 아웃도어뿐 아니라 스포츠 업계에서도 비수기지만 지난해부터 급부상한 래쉬가드 인기에 힘입어 관련 업계에서는 서둘러 물량 확보에 나섰다. 비수기인 여름 시즌을 나기 위한 새로운 핫 아이템에 두 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

기존에 래쉬가드를 출시해오던 스포츠 업계는 래쉬가드 인기를 반영, 올 여름 예년보다 생산량을 더욱 늘렸다. 아웃도어 업계도 래쉬가드나 워터 팬츠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비수기인 여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웃도어 업계, 래쉬가드 신제품 대거 출시= 엠리밋이 선보인 래쉬가드 ‘제프리스’는 스판덱스와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스판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좋고 탁월한 신축성을 자랑한다. 자외선 차단(UV) 기능을 갖춰 여름철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며, 활동성이 좋아 움직임이 많은 서핑,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과 같은 수상 스포츠 활동 시 유용하다. 또한 발수성이 좋고 속건 기능이 뛰어나 장시간 물놀이에도 체온을 유지해주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의 마이크로 스웰 래시가드는 재활용 나일론과 스판덱스 혼방 원단을 사용해 가볍고 잘 늘어나 격렬한 움직임이 많은 서핑·웨이크보드·수상스키 등 수상 스포츠 활동 시 유용하다. UPF 50+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장시간 야외에 머물게 되는 바캉스 시즌에 자외선과 모래 등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블랙야크는 올해 래쉬가드 7종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E팔라우티셔츠’는 폴리우레탄 등 블랙야크가 자체개발한 소재인 '야크프리(YAK FREE)'가 쓰였으며, 빠른 흡한속건 기능과 우수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디스커버리는 올 여름 스포츠 라인을 강화하며 래쉬가드를 다양하게 내놨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탁월한 신축성과 복원력을 제공한다. 필링 저항력과 함께 근육을 잡아주어 워터스포츠 활동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준다.

◇스포츠 업계, 래쉬가드 생산 대폭 확대= 헤드는 올해 래쉬가드 생산량을 전년 대비 500% 늘렸다. 특히 올해는 세미하이넥 디자인의 크롭 스타일 래쉬가드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섹시한 래쉬가드룩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 긴소매 스트라이프 래쉬가드는 라글란 소매에 스트라이프 패턴이 특징으로, 블루 컬러와 핑크 컬러의 조합이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럽다.

뉴발란스는 다양한 패턴의 상의와 서퍼 팬츠, 스트라이프 레깅스 등으로 구성된 ‘래쉬가드 컬렉션’을 출시,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오드람프 봉제 기술 적용으로 신축성을 극대화하였고 시접을 없애 착용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장시간 물놀이나 세탁 후에도 물 빠짐 현상을 최소화하여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

휠라도 올해 래쉬가드 제품의 종류와 제작 수량을 지난해 대비 2배가량 확대했다. 올해 선보인 ‘2015 Summer 래쉬가드’는 이탈리아 해변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 바리에이션을 갖추었으며 총 11가지 스타일로 출시됐다.

엠리밋 사업 부장 박용학 상무는 “전통적으로 여름은 비수기로 큰 히트 아이템이 없었다”며, “최근 래쉬가드가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면서 여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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