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19일 미국 금융당국(FRB)으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 취득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금융지주회사는 미국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포괄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회사다.
KB금융은 새로 편입될 LIG손해보험이 미국에서 손해보험을 운영함에 따라 매각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미국 FRB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KB금융과 LIG는 지난해 6월 LIG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미국지점 손실 등 계약조건 일부 변경에 따라 올해 3월26일 변경계약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승인으로 거래종결을 위한 모든 선행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현재 KB금융과 LIG손해보험 실무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CIㆍBI 변경, 광고, 출범식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모든 거래종결 절차가 마무리되면 KB손해보험(가칭)이 출범된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복합상품 출시 및 교차판매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LIG손보 인수로 KB금융은 전체 자산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서 71%로, 당기순이익 비중은 70%에서 64%로 떨어진다”며“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사업 다각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