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보험은 성장산업…1등 생보사로 거듭날 것”

입력 2015-06-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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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저성장, 저금리로 이어지는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보험은 성장산업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1등 생명보험사로 거듭날 것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18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래에셋그룹의 창업 멤버로 자산운용사, 증권사, 캐피털 대표이사를 거쳐 지금은 보험 대표이사를 맡았다”며 “이는 보험산업이 성장의 때를 맞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005년 출범 초기부터 보장성, 변액, 연금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수익증권, 신탁, 퇴직연금, 온라인 보험 등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해왔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 취임 이후 혁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왔다고 자부한다. 실제로 최 수석부회장이 이끈 이후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연금 전환 기능을 갖춘 ‘연금전환되는 종신보험 인생은 교향악입니다’를 출시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고 2013년엔 중도해지 환급금을 높인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 변액보험 수익률 2년 연속 1위, 퇴직연금 IRP 수익률 1위(적립금 1조원 이상 운용사, 원리금 비보장형), 금감원 민원발생평가 1등급을 차지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또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RBC 비율은 300% 초중반을 유지하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규모의 경쟁을 배척하고 질적인 1등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며 “운용수익률 잘 관리해서 질적인 1등을 하는 것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의 편에 서면 성공한다는 나름의 경영철학을 갖고 보험업계의 선취순환구조, 보험상담사(FC)의 짧은 근무수명 등 보험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끊기 위해지속적·파괴적으로 혁신을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상장을 통해서는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해 이를 통한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공모자금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영업인력을 확대해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플랫폼과 혁신적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1등 생보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수석부회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보험은 10년, 20년 돈이 들어오는 장기투자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미래에셋그룹을 창업할 당시에도 보험업을 해보고 싶었다”며 “푸르덴셜금융그룹과 같은 보험 중심의 금융그룹을 벤치마 킹해 그룹의 중심을 보험에 두고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의 공모 주식수는 4천539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8200원~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23억원~454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9~30일 청약을 받으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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