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올해 서울 소형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대형아파트 보다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40.0㎡ 미만 소형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3.27%를 기록했다.
2.7% 오른 중소형(62.81㎡미만), 2.1% 오른 중형(95.86㎡미만), 1.09% 오른 중대형(135.0㎡미만), 0.66% 오른 대형(135.0㎡이상)과 비교하면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역별로 강남지역의 소형아파트가 3.49%나 뛰었다. 강남 중소형(3.13%), 강북 소형(2.97%), 강북 중소형(2.64%)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강북의 대형아파트는 0.15%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중형 아파트(4.6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중소형(4.58%), 중대형(4.26%), 소형(3.83%), 대형(3.44%)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남의 중형 전세가 5.1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강북 대형의 상승폭(2.36%)이 가장 작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1~2인 가구의 증가와 노령화, 소형 평형의 월세 거래 선호 현상에 따라 소형, 중소형의 매매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주거의 편리성, 교통, 학군 등 실수요 중심의 중소형과 중형의 선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