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710선 밑으로 하락…메르스에 ‘골골’

입력 2015-06-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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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첫 날 코스닥지수는 수급 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으며, 다음카카오가 4% 넘게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55포인트(-0.92%) 내린 705.85포인트로 마쳤다. 거래량은 4억597만주, 거래대금은 3조3023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적으로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국내 증시 발목을 잡았다. 지난 주 그리스는 IMF 협상단과 구제금융 관련 협상에 실패했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오는 18일 룩셈부르크에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강경한 입장이 나올 것이란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그렉시트 우려가 지속되고 대내적으로는 메르스 사망자가 2명 추가되면서 여행, 관광, 호텔주가 하락하며서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모습이었다.

이날 기관은 295억원을 순매수하며 수급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7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동참했다. 그러나 개인이 3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화학이 4.90% 하락하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섬유/의류 업종이 3% 넘게 빠졌다. 디지털컨텐츠, IT S/W & SVC는 2% 넘게 하락했고 유통, 기계/장비, 운송, 일반전기전자, 금융, 통신장비, 음식료/담배, 반도체 등이 1% 넘게 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나 의료/정밀기기는 4.63% 상승했다. 정보기기는 1.60% 오르며 뒤를 이었다. 코스닥벤처기업, 제약, 건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업종이 소폭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1.08%, 다음카카오 -4.69%, 메디톡스 +2.52%, 동서 -2.15%, 파라다이스 +0.81%, CJ E&M +0.29%, 바이로메드 -1.22%, 로엔 보합, 코미팜 -0.38%, GS홈쇼핑 -0.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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