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5차 주택저당증권(MBS) 1조1000억원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물량은 오는 16일 발행하는 만기 10∼20년짜리로 9900억원은 일반 투자자에게 나머지 1100억원은 취급은행에 각각 매각됐다. 낙찰률 90%로 지난 5일 있었던 4차 입찰 때의 낙찰률(74%)을 훌쩍 넘었다.
주택금융고사는 지난달 8일부터 5차례 5조6300억 원어치의 MBS를 입찰에 부쳤다. 시장에서는 4조6000억원이 소화됐다. 낙찰률은 82%다.
다음달 7월초까지 3차례의 입찰이 남아 있으며 규모는 총 3조 2000억원이다. 다음 입찰일은 19일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회차부터는 10년물도 원활히 시장소화가 되는 등 MBS 장기물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남은 MBS 물량도 시장에서 원활히 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