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블랙, 밴 헤켄 ‘첫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까?

입력 2015-06-12 17:0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밴 헤켄(사진 왼쪽)과 댄 블랙. (뉴시스)

댄 블랙(28ㆍKT 위즈)이 밴 헤켄(36ㆍ넥센 히어로즈)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댄 블랙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넥센의 선발투수는 밴 헤켄으로 댄 블랙과 처음 만나게 된다. 댄 블랙은 거센 화력으로 KT 위즈의 4연승에 힘을 더하고 있어 두 선수의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밴 헤켄은 이번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3.91로 넥센의 마운드를 굳게 지키고 있다. 타선의 화력은 폭발적이지만 마운드가 불안한 넥센에서 가장 믿음직한 존재다. 지난 4월 26일 KT와 맞붙었을 때는 4점을 내주긴 했지만 결국 11-4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이어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KT에 스윕승을 거뒀다.

그러나 최근 KT의 기세는 심상찮다. KT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의 합류로 팀 전력이 상승했다. 댄 블랙은 4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프로야구 데뷔전부터 3타수 3안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7경기 동안 30타수 15안타(타율 0.500)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 댄블랙은 이번 넥센전에서 밴 헤켄을 상대로 확실한 실력 검증에 나선다.

최근 KT는 댄 블랙이 4번 타자로서 중심을 잡아주자 다른 타자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KT의 4일부터 12일까지의 팀 타율은 0.313으로 넥센(0.31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득점권 타율도 0.342로 가장 높다. 그간 4번 타자로서 부담을 가졌던 김상현(35)이 5번으로 물러나며 한결 편한 스윙을 선보였다.

댄 블랙의 합류로 기세가 오른 KT 타선은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기록한 10점 차는 KT가 이번 시즌 기록한 최다 점수 차 승리다. 이로써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 첫 스윕승의 기쁨도 맛봤다. 시즌 16승으로 팀 승률은 0.262가 됐다. KT는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가 넥센전의 승리를 노린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승부를 펼친다. NC 다이노스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고,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와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맞붙는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경기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