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트위터 코스톨로, 다음 달 1일 사임…잭 도시 임시 CEO로

입력 2015-06-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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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증가세 둔화와 주가 하락 등으로 코스톨로 리더십에 의문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 블룸버그

최근 둔화된 성장세로 위기감이 고조됐던 트위터가 결국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트위터의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7월 1일 사임한다고 1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설립자 겸 회장이 코스톨로의 뒤를 잇는다. 그러나 도시는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의 CEO도 맡고 있기 때문에 새 CEO를 찾을 때까지 임시 CEO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트위터는 밝혔다.

피터 큐리 트위터 선임 이사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사회는 트위터를 성장의 새로운 장으로 이끌 적합한 CEO를 찾을 것”이라며 “다행히도 트위터 설립자 중 한 명인 잭 도시가 당분간 트위터를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단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는 지난 3월 말 기준 월 실질 사용자가 3억명이 넘는 뉴스와 메시지 공유 인기 플랫폼이다. 그러나 지난 2013년 11월 기업공개(IPO) 이후 사용자 증가율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이에 주가도 같이 하락하면서 코스톨로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

트위터 주가는 지난 4월 말 이후 31% 하락했으며 코스톨로 사임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가 커져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최대 8%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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