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4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가 전월 대비 3.8% 증가한 9025억 엔(약 8조13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2.9%보다 증가폭이 커진 것이며 시장 전망인 2.1% 감소를 벗어난 것이다.
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0% 증가해 역시 전문가 예상치 1.4% 감소를 뛰어넘었다.
일본 내각부는 기계수주 기조 판단을 ‘완만한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에서 ‘회복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제조업체 280곳이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금액을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후에 자본 항목에 계상되기 때문에 기업 설비투자 향방을 가늠하는 선행지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