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대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증권이 중국 증시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인 300억 위안(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중국 재경신문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광다은행의 IPO 규모 217억 위안을 웃도는 수준이다.
궈타이쥔안증권 관계자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이하 ‘증감회’)는 최근 궈타이쥔안증권의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증감위는 최근 폭등, 폭락을 반복한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 양대 증시의 위기론이 이어지자 신용거래 규제, 위법행위 조사 등의 위험 방지 대책을 내놓고 건전한 기업들의 상장을 통한 신주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상장 심사 기한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재경신문은 “궈타이쥔안증권이 예상보다 일찍 상장 승인을 받는 혜택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